흑백요리사 가게가 몰려있는 의외의 곳

https://youtu.be/68EEnMKZ2bs?si=IwbqjjjqpWlmgvdk

 

 

안녕하세요 고빌딩 고재은 팀장입니다.
여러분들! 혹시 흑백요리사 보셨나요? 뭐라구요? 아직 안보셨다구요..?
그렇다면 얼른 보세요ㅠㅠ 진짜 재밌어서 저는 이틀만에 전부 몰아봤습니다ㅠㅠ
(뒷북 좀 치겠습니다...)

 
부동산쟁이로서!
보고나니 여러가지 재밌는 사실들이 눈에 보이더라구요ㅎㅎ
 

실제 그들의 가게는 어디에 있는가? 

 
역시 사람 마음 똑같아서, 다들 어딘지 찾아서 가보려고 난리인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백수저 가게들은 파인다이닝이 많아서 가격이 부담스러우니깐,
모두 흑수저 가게들을 엄청 찾아보는것 같아요ㅎㅎㅎ 예약 마비!!
 
아래는 매일경제 기사에서 발췌했는데, 정리하신분 기자분 감사합니다:)

출처 : 매일경제

 
지도를 보니, 역시나 적시나 "강남"에 가장 많습니다.
강남3구 + 마/용/성 지역 이외에도 종로, 중구, 영등포, 동대문까지 퍼져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oo동 기준으로 그룹핑해보면, 다음의 3가지 동네에 전부 몰려있더라구요ㅎㅎ

[1번.도산공원~청담]    /    [2번.한남동]     /    [3번.숙대입구역 근처]

 
사실, [1번.도산공원~청담]  [2번.한남동] 상권이야 워낙 전통적으로 고급 다이닝이 밀집된 상권이라서
당연히 예상했죠.
 
그런데 정말 의외로, "숙대입구역" 근처에도 4군데의 흑수저 쉐프가 몰려있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남영탉 by.영탉님
-키보 에다마메 by.간귀님
-나우남영 by.키친갱스터님
-비아 툴레도 파스타바 by.나폴리 맛피아님
 
(참고로, 이 4분 중에 한분은 흑백요리사 시즌1 우승자입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을 위해서 더이상의 스포는 자제하겠습니다!!)
 
사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숙명여대를 졸업했습니다ㅎㅎ
졸업한지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났기때문에 제가 학교를 다니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기억을 쥐어짜보자면,
 
남영역 근처는 너무 낡은 가게들이 많고, 오피스텔과 아파트들이 지어지기 전 공사판이었기 때문에 너무 삭막했구요,
 
숙대입구역 5,6번출구(용산공원 부지 방면 블럭)쪽은 구척장신의 미군들이 무섭게 왔다갔다 하기도하고,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 혹은 회사원 아저씨들이 회식하러 많이 가는 스테이크와 부대찌개의 거리였더랬습니다.
즉, 한마디로 젊은 여대생이 갈 일 잘 없던 상권!!ㅎㅎ 진짜 안갔어요ㅎㅎ
 
하지만 2018년경에 미군부대가 철수하면서 비교적 맘놓고 다닐 수 있는 거리가 되었고,
용산공원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이야기가 뉴스에 나오니 투자 목적으로 인근 토지를 매입한 분들이 많아지면서 거리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레트로한 감성을 노린 외식업장들이 마이너하게 하나 둘 씩 들어와서 지금의 분위기가 완성됐습니다.
물론 아직도 가보면 상층부에는 뭐가 많이는 없고, 1층에만 식당, 술집이 들어와 있습니다. 임대시세도 높지 않아요.
 
그리고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흑수저 쉐프들은,
본인들 요리와 음식에 자신이 있기때문에
이미 임대료가 오를대로 올라버린 유명 상권에 들어가기 보다는
'내가 이 구역 짱이 되겠다'는 자신감으로 다소 마이너한 상권에 터를 잡으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숙대입구가 강북, 강남 어디로든 버스타고 가기 편리한 부분이 있어서,
외부에서 손님들을 유입시킬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들어가셨을 것 같습니다.
 
특히 나우남영과 나폴리 맛피아님의 파스타바가 위치한 용산경찰서 인근의 경우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곳인데, 이제 구역 지정되었고, 그것도 조정된다는 얘기가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으니까 그냥 쿨하게 들어가신 것 같아요ㅎㅎ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에는 많이 바뀔 곳이겠지만,
그 전에 맛있는 흑수저 쉐프님들 가게 방문차 많이 놀러가봐야겠습니다:)

 
숙대입구역 상권 혹은 매물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전화주세요!